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
사도 바울의 고백 중에 나는 매일 죽노라.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삶을 살면,
살수록 너무나도 공감되어지는 말씀이라는 사실을 공감하면서 스스로와의
싸움을 하고 있지만, 늘 부족함을 느낍니다.
이러한 일을 놓고도 사도 바울은 곤고한 사람이라고 다시금 고백합니다.
그러면 왜 유독, 사도 바울은 자신을 향하여 마치 학대를 하듯이 그렇게 심히
자신을 괴롭혔던 것일까요?! 사도바울의 이러한 마음에 공감하게 된 오늘에서
생각되는 것은 그만큼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더불어 스스로를 살필 때에 늘 한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입니다.
사도 바울도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았을 때에, 저지른 행위를
인하여, 늘 자신을 살피는 버릇이 생겼을 것이며, 그럴 때마다 자신이 저지른
죄를 용서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사실 사도 바울이 개종한 후에 사역을 하면서, 유난히도 많은 고난과 환난을
당한 것도, 사도 바울이 생각하고, 회개하는 삶을 살았던 이유와 상관이 없다.
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으로 이해됩니다.
9 사실, 나도 한때는,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반대하는 데에,
할 수 있는 온갖 일을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10 그래서 나는 그런 일을 예루살렘에서 하였습니다.
나는 대제사장들에게서 권한을 받아 가지고 많은 성도를 옥에 가두었고,
그들이 죽임을 당할 때에 그 일에 찬동하였습니다.
11 그리고 회당마다 찾아가서, 여러 번 그들을 형벌하면서, 강제로 신앙을
부인하게 하려고 하였습니다.
나는 그들에 대한 분노가 극도에 다다랐으므로,
심지어 외국의 여러 도시에까지 박해의 손을 뻗쳤습니다."
12 "한번은 내가 이런 일로 대제사장들에게서 권한과 위임을 받아 가지고
다마스쿠스로 가고 있었습니다.
13 임금님, 나는 길을 가다가, 한낮에 하늘에서부터 해보다 더 눈부신 빛이
나와 내 일행을 둘러 비추는 것을 보았습니다.
14 우리는 모두 땅에 엎어졌습니다.
그 때에 히브리 말로 나에게 '사울아, 사울아, 너는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가시 돋친 채찍을 발길로 차면, 너만 아플 뿐이다'
하고 말하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15 그래서 내가 '주님, 누구십니까?' 하고 물었더니,
주님께서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이다.
16 자, 일어나서, 발을 딛고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목적은,
너를 일꾼으로 삼아서, 네가 나를 본 것과
내가 장차 네게 보여 줄 일의 증인이 되게 하려는 것이다.
17 나는 이 백성과 이방 사람들 가운데서 너를 건져내어,
이방 사람들에게로 보낸다.
18 이것은 그들의 눈을 열어 주어서, 그들이 어둠에서 빛으로 돌아서고,
사탄의 세력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며,
또 그들이 죄 사함을 받아서 나에 대한 믿음으로 거룩하게 된
사람들 가운데 들게 하려는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19 "그러므로 아그립바 임금님,
나는 하늘로부터 받은 환상을 거역하지 않고,
20 먼저 다마스쿠스와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음으로
온 유대 지방 사람들에게, 나아가서는 이방 사람들에게,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하라고 전하였습니다.
21 이런 일들 때문에, 유대 사람들이 성전에서 나를 붙잡아서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22 그러나 내가 이 날까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서, 낮은 사람에게나
높은 사람에게나 이렇게 서서 증언하고 있는데, 예언자들과 모세가
장차 그렇게 되리라고 한 것밖에는 말한 것이 없습니다.
23 그것은 곧, 그리스도는 고난을 당하셔야 한다는 것과, 그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가장 먼저 부활하신 분이 되셔서, 이스라엘 백성과
이방 사람들에게 빛을 선포하시리라는 것입니다."
24 바울이 이렇게 변호하니, 베스도가 큰소리로 "바울아, 네가 미쳤구나.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하였구나" 하고 말하였다.
25 그 때에 바울이 대답하였다. "베스도 총독님, 나는 미치지 않았습니다.
나는 맑은 정신으로 참말을 하고 있습니다.
26 임금님께서는 이 일을 잘 알고 계시므로, 내가 임금님께 거리낌 없이
말씀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느 한 구석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므로, 임금님께서는
그 어느 사실 하나라도 모르실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7 아그립바 임금님, 예언자들을 믿으십니까? 믿으시는 줄 압니다."
28 그러자 아그립바 왕이 바울에게 말하였다. "그대가 짧은 말로
나를 설복해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고 하는가!"
29 바울이 대답하였다. "짧거나 길거나 간에, 나는 임금님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고 있는 모든 사람이, 이렇게 결박을 당한 것 외에는,
꼭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빕니다."
30 왕과 총독과 버니게 및 그들과 함께 앉아 있는 사람들이 다 일어났다.
31 그들은 물러가서 서로 말하였다.
"그 사람은 사형을 당하거나, 갇힐 만한 일을 한 것이 하나도 없소."
32 그 때에 아그립바 왕이 베스도에게 말하였다.
"그 사람이 황제에게 상소하지 않았으면, 석방될 수 있었을 것이오.“
사도행전 26 : 9 ~ 32절 - 새번역성경
사도 바울은 그 누구보다도 더 하나님을 향한 열정의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었지만, 자신의 자아(自我)의 생각에 갇혀져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자신의 구세주로 영접하지 못하였던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도 바울의 마음에
중심을 항상 살피시고 계셨던 예수님께서 사도 바울을 만나 주셨을 때에야
비로소 사도 바울은 자신이 어려서부터 피조물들을 통하여 습득한 자아(自我),
곧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였던 자아(自我)를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로운 마음으로 선과 악을 분별하는 마음이 생겼던 것으로 이해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서, 자신이 원수로 여겼던 분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까지 드렸던 것으로 이해됩니다.
끊임없이 자기 자신과 싸워야 하는 것은, 모든 능력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께서 그 사람 문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14 "라오디게아 교회의 심부름꾼에게 이렇게 써 보내어라.
'아멘이신 분이시요, 신실하시고 참되신 증인이시오,
하나님의 창조의 처음이신 분이 말씀하신다.
15 나는 네 행위를 안다. 너는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면 좋겠다.
16 네가 이렇게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으니,
나는 너를 내 입에서 뱉어 버리겠다.
17 너는 풍족하여 부족한 것이 조금도 없다고 하지만,
실상 너는, 네가 비참하고 불쌍하고 가난하고 눈이 멀고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한다.
18 그러므로 나는 네게 권한다. 네가 부유하게 되려거든 불에 정련한 금을
내게서 사고, 네 벌거벗은 수치를 가려서 드러내지 않으려거든
흰 옷을 사서 입고, 네 눈이 밝아지려거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라.
19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책망도 하고 징계도 한다.
그러므로 너는 열심을 내어 노력하고, 회개하여라.
20 보아라, 내가 문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와 함께 먹고, 그는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21 이기는 사람은, 내가 이긴 뒤에 내 아버지와 함께 아버지의 보좌에
앉은 것과 같이, 나와 함께 내 보좌에 앉게 하여 주겠다.
22 귀가 있는 사람은, 성령이 교회들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요한계시록 3 : 14 ~ 22절 - 새번역성경
하나님께서 창세 이후로 모든 영혼들에게 항상 하시는 말씀 중, 겸손하고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하게,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받아들여서 순종하라고
말씀하시는 이유가 바로 위의 요한계시록 3장 20절에 말씀을 인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이는 곧 모든 생명체를 사랑과 인격으로 대하시기 때문입니다.
즉 자유의지와 책임에 대한 말씀으로 이해됩니다. 그래서 모든 영혼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살 동안에 항상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심정으로
진리의 말씀에 자신의 삶을 비추면서 살아야 하고, 끊임없이 자기의 영과
육신에 싸움을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선한 양심을 따라서 사랑하는 삶을 살아낸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언약하심을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상을 주실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 때문에 비록 현 세상에서는 볼 수 없지만, 말씀에 순종하여
예비 되어진 보이지 않는 언약을 따라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선한 싸움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전신갑주를 입어야만 가능하다는 사실이며,
진리에 귀 기울여, 말씀의 거울에 항상 스스로의 삶을 살펴야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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