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한 청지기가 받은 칭찬
예수님께서 불의한 청지기에 관한 예를 들으시면서, 왜 칭찬을 하셨을까요?!
하나님과 불의는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는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불의한
청지기를 예를 들으시면서 그를 칭찬하신 까닭에 대하여 알아보고, 우리의
믿음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지혜를 가졌으면 합니다.
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도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청지기 하나를 두었다.
그는 이 청지기가 자기 재산을 낭비한다고 하는 소문을 듣고서,
2 그를 불러 놓고 말하였다. '자네를 두고 말하는 것이 들리는데,
어찌 된 일인가? 자네가 맡아보던 청지기 일을 정리하게
이제부터 자네는 그 일을 볼 수 없네.'
3 그러자 그 청지기는 속으로 말하였다.
'주인이 내게서 청지기 직분을 빼앗으려 하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낯이 부끄럽구나.
4 옳지,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겠다. 내가 청지기의 자리에서 떨려날
때에, 사람들이 나를 자기네 집으로 맞아들이도록 조치해 놓아야지.'
5 그래서 그는 자기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다가,
첫째 사람에게 '당신이 내 주인에게 진 빚이 얼마요?' 하고 물었다.
6 그 사람이 '기름 백, 말이오.' 하고 대답하니,
청지기는 그에게 '자, 이것이 당신의 빚 문서요. 어서 앉아서,
쉰 말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
7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묻기를 '당신의 빚은 얼마요?' 하였다.
그 사람이 '밀 백 섬이오' 하고 대답하니, 청지기가 그에게 말하기를
'자, 이것이 당신의 빚 문서요. 받아서, 여든 섬이라고 적으시오' 하였다.
8 주인은 그 불의한 청지기를 칭찬하였다.
그가 슬기롭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자기네끼리
거래하는 데는 빛의 자녀들보다 더 슬기롭다.
9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어라.
그래서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처소로 맞아들이게 하여라.
10 지극히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충실하고,
지극히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일에도 불의하다.
11 너희가 불의한 재물에 충실하지 못하였으면,
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12 또 너희가 남의 것에 충실하지 못하였으면,
누가 너희에게 너희의 몫인들 내주겠느냐?
13 한 종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
그가 한 쪽을 미워하고 다른 쪽을 사랑하거나, 한 쪽을 떠받들고 다른
쪽을 업신여길 것이다.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14 돈을 좋아하는 바리새파 사람들이 이 모든 말씀을 듣고 나서,
예수를 비웃었다.
15 그래서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너희의 마음을 아신다.
사람들이 높이 평가하는 그러한 것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혐오스러운 것이다.
16 율법과 예언자는 요한의 때까지다. 그 뒤로부터는 하나님 나라가
기쁜 소식으로 전파되고 있으며, 모두 거기에 억지로 밀고 들어간다.
17 율법에서 한 획이 빠지는 것보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는 것이 더 쉽다.
18 자기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에게 장가드는 사람은 간음하는 것이며,
남편에게서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사람도 간음하는 것이다."
19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
20 그런데 그 집 대문 앞에는 나사로라 하는 거지 하나가
헌데 투 성이 몸으로 누워서,
21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로 배를 채우려고 하였다.
개들까지도 와서, 그의 헌데를 핥았다.
22 그러다가, 그 거지는 죽어서 천사들에게 이끌려, 가서
아브라함의 품에 안기었고, 그 부자도 죽어서 묻히었다.
23 부자가 지옥에서 고통을 당하다가 눈을 들어서 보니,
멀리 아브라함이 보이고, 그의 품에 나사로가 있었다.
24 그래서 그가 소리를 질러 말하기를 '아브라함 조상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나사로를 보내서,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서 내 혀를 시원하게 하도록 하여 주십시오.
나는 이 불 속에서 몹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하였다.
25 그러나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얘야, 되돌아보아라.
네가 살아 있을 동안에 너는 온갖 호사를 다 누렸지만,
나사로는 온갖 괴로움을 다 겪었다.
그래서 그는 지금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통을 받는다.
26 그뿐만 아니라,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큰 구렁텅이가 가로 놓여 있어서,
여기에서 너희에게로 건너가고자 해도 갈 수 없고,
거기에서 우리에게로 건너올 수도 없다.'
27 부자가 말하였다. '조상님, 소원입니다.
그를 내 아버지 집으로 보내 주십시오.
28 나는 형제가 다섯이나 있습니다. 제발 나사로가 가서 그들에게
경고하여, 그들만은 고통 받는 이 곳에 오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29 그러나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그들에게는 모세와 예언자들이 있으니,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
30 부자는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아브라함 조상님,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누가 살아나서 그들에게로 가야만, 그들이 회개할 것입니다.'
31 아브라함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누가 살아난다고 해도, 그들은 믿지 않을 것이다.'“
누가복음 16 : 1 ~ 31절 - 새번역성경
불의한 청지기가 칭찬을 받은 것은 그의 삶에 충실한 것과 자신의 앞날을
위하여 예비하는 일을 한 것에 대하여 칭찬을 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하시는 말씀은 한 종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는 말씀과
함께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비웃었을 때,
하나님께서 혐오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바로 스스로를 의롭다. 라고 하는
사람이라고 하시면서 이어서 부자와 거지 나사로에 대한 말씀과 함께 천국과
지옥에 대한 말씀을 함께 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겪어야 할 영원한 형벌에
관하여 말씀하셔서,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이스라엘을 통하여
전하시는 뜻을 확실하게 말씀하십니다. 이는 사람이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살면서 인생에 대하여 신중하게 알아보고,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의지로
지혜로운 삶을 선택해야만, 삶을 정산하는 심판 때에 후회하지 않고, 영원한
형벌에 들어가는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알려 주셔서, 경고하시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현재의 세상은 선과 악이 공존하고 있지만, 하나님 아버지께서
정하신 때가 이르면, 즉 불순종하는 세상을 불로 심판하시면서 캄캄한 날이
이를 때에 빛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부터 선과 악을 가르셔서,
이후로는 이 세상에서 전쟁이 사라지게 하실 것이며, 창세 이후로 존재하였던
사람들을 순차적으로 부활시키시면서 심판하시고, 모든 민족들에게 순종을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불의한 청지기를 칭찬하신 것을 잘못 이해하게 되어, 불의한 일을
행하는 삶을 살게 되면 반드시 불의한 삶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공의와 정의에 하나님이시며, 반드시 질서를 통하여, 모든 만물을
통치하시고 계십니다. 이에 대한 증거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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