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이야기5
(몬도를 미용하며,...)
2018년 8월 4일에 네 마리의 애견을 미용을 하였는데,
그 중에 스피츠인 몬도라는 애견도 미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몬도가 저에게 미용을 오게 된 것은 하루 전인 3일에 블랙푸들 어미와
새끼인 콩순이와 밍키를 두 번째로 미용을 하였고, 나름 잘 달래가면서
미용을 하여 입질하는 애견들을 잘 마쳤기에 하게 되었던 것으로
짐작합니다. 왜냐하면 몬도라는 스피츠를 기르는 분이 바로 콩순이와
밍키를 기르는 분의 아버님이셨기 때문입니다.
몬도를 나이 지긋하신 키 큰 어른께서 데리고, 병원 문을 들어서는데,
꼬리는 바짝 세우고 당당하게 들어와서 곳곳에 자신의 영역을 표시
하는 것으로 보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직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약간은 긴장을 하였고, 몬도가 표시한 오줌을 걸레로 닦다보니
정신이 없었고, 그 와중에 몬도가 사람들에게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테스트하기 위하여 손을 내밀었더니, 생각했던 것 보다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손을 대고 잠시 있으면 마음에 안 드는 표시로
으르렁 거리는 것이었습니다.
몬도를 미용하기 시작한 시간이 토요일 오후 3시 40분경으로
일단은 주인으로부터 줄로 인계 받아서 미용실 안으로 데리고
들어와 입마개를 채웠고, 교감을 시작하려하니, 다시금 으르렁
거리기에 마킹한 것을 치우고 있는데, 발로 입마개를 벗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입마개를 채우고, 미용작업대로 몬도를
들어서 올리는데, 으르렁은 하지만 정작 입은 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좀 더 용기가 생겨서 몬도를 작업대에 앉혀서 뒷발 패드를
밀기 시작하였더니 다시금 입마개를 벗으며, 으르렁거리는 것이었고,
긴장이 되어 다시 입마개를 채웠고, 계속해서 패드를 밀고 있을 때에
입마개를 또 벗었습니다. 그런데 괴로워하면서도 입은 들어오지 않고
있기에 벗은 입마개를 풀어주고, 몬도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하면서 클리핑 기계를 켜서 저 자신의 얼굴을 미는 시늉을
해보이면서 작업을 계속 진행하였고, 그러면서 틈나는 대로 몬도의
얼굴에 저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대면서, 쓰다듬어 주면서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이러한 일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미용을 하다 보니,
몬도의 얼굴빛이 힘들어 하지만, 편안하게 바뀌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긴장 속에서 시작한 미용은 점차 안정적으로
편안한 가운데 미용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애견 미용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 참으로 많습니다.
무엇보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교감할 수 있다는 점에 늘 놀라움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이 가능한 것은 애견의 주인들께서
평소에 애견들을 어떻게 대하였는지가! 관건이 된다는 것입니다.
평소 자연스러운 접촉과 더불어 눈높이를 맞추어 교감을 하였던
애견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스트레스를 사람들을 의지하면서
마치 아기들이 자신의 부모에게 의지하듯이 그렇게 사람들에게
자신을 맡기면서 사람에게 받는 스트레스를 가까이 다가가 안기면서
눈으로 상대를 확인하며 믿음을 보이고, 자신은 공격의사가 없고
모든 것들을 순종한다는 의미로 자신의 배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애견들에게 호의를 보여주면 안도하면서 점차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애견 미용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많이 감소하여, 미용을
끝내고 목욕을 시킨 후에는 더욱더 의지하는 것을 봅니다.
이러한 모습들을 보면서 애견이 예뻐 보이고, 챙겨 주고픈 마음마저
드는 것은 인지상정에 마음인 것 같습니다.
모든 동물들은 적대감이든, 호감이든 간에 일단 눈으로 상대를 읽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치 권투선수들이 시합 전에 상대방의 기를 꺾기 위하여, 서로의
눈을 부릅뜨고, 매서운 눈초리로 기선을 서로 잡으려는 것과 같이
대형견들은 부정적인 면으로 상대를 쳐다보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상대를 보았을 때에 상대에게 느껴지는 느낌이 좋지 않다고 느끼면
반드시 방어적으로 으르렁거리기 시작합니다.
이럴 때에 해보자는 식으로 계속 노려보면,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게
되며, 이와 다르게 일단 시선을 회피하고, 다른 곳에 관심을 갖다가
호의적인 행동으로 주변을 자연스럽게 오고 가다가 천천히 앉아서
손바닥을 위로하여 내밀고 기다려주면 호의적으로 받아들이는
애견들은 서서히 다가와 냄새를 맡으며 손을 핥으며, 호감을 표시하게
되는데, 이때에 섣부른 행동을 하게 되면 다시금 강한 경계를 하게
되니까, 인내심을 갖고 더 기다려 주는 것이 필수적인 행동요령입니다.
그리고 애견이 경계심을 풀어 주변 환경에 적응하려고 냄새를 맡고,
자신의 소, 대변을 통하여 영역표시 내지 긴장을 해소하는 행동을
보일 때에, 기꺼이 치워주면 이러한 행동에 대하여 믿음을 갖게 되고
조금씩 다가오는 것이 일반적인 애견들의 행동입니다.
하지만 의심이 많고, 소심한 애견일수록 이러한 시간은 길어지고,
이러한 시간을 줄이기 위하여 간식 등으로 관심을 끄는 것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섣부른 행동으로 애견의 눈높이를 맞추지 않고, 사람의
눈높이로 다가서려다가는 그 동안의 노력이 숲으로 돌아가는 일이
생기기 쉬우니, 끝까지 손바닥을 위로하여 기다려 주는 것이 중요하고
애견이 가까이 다가와서 자신의 몸을 기대거나, 비비는 행동을 하면
믿음을 보이는 것으로 부드럽게 천천히 스킨십을 시도하는 것으로
다가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처음 만나는 애견을 호의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제일 원만한
관계를 시작하는 방법으로 애견들의 성격이나, 개성, 혹은 어릴 때에
얼마나 사랑을 받았는지에 따라서 이러한 시간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눈으로 교감을 하는 것 또한 주인과 애견이 평상시에 얼마나
수시로 교감을 했는지에 따라서 다르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제가 2014년 4월부터 애견미용을 시작하면서 느낀 것은 거의 모든
애견들은 사람의 심장박동과 행동하는 모습 등을 보면서 상대가
자신에 대하여 어떠한 느낌을 갖고 있는지를 감지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애견미용을 하기 전에 충무로에 있는 애견미용학원에서 속성으로
미용 일을 배울 때에, 가르치시는 강사 분들 앞에 애견들이 갖는
태도는 배우는 학생들 앞에서 반응하는 태도와는 엄청나게 다른
태도를 보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싫어하는 부분을 미용도구로 미용을 할 때에,
강사 분들에게는 순순히 순종적으로 있지만, 학생들 앞에서는 으르렁
거리거나, 혹은 입질을 하여 하지 못하게 하는 행동을 보게 되었던
것으로 도대체 애견들이 무엇을 느끼기에 저러나 싶었습니다.
이러한 의문은 실제로 애견미용을 하면서 더욱더 풀고 싶은 의문으로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사람으로 하여금 다스리게
하셨는데, 왜 한결 가치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반응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기준은 과연 무엇인지? 를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기준은 기(氣)와 영(靈)으로, 즉 생명력으로
하나님과 관계되어져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서 흙으로 지으시고, 코에
하나님의 생명력인 영(靈)을 후하고 풀어 넣어주심으로서 살아서
숨을 쉬는 존재가 되었던 것으로, 기(氣)는 이 생명력을 몸(身)과
연결하여 하나가 되게 하는 힘으로 기운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 기(氣)는 사람이 음식, 운동, 영적인 힘(精神) 등에 의하여 생겨나는
것으로 육체적인 힘과 차이가 있는 기운(氣運)입니다.
이러한 기운(氣運) 즉 “어떤 일이 벌어지려고 하는 분위기”, “바람”은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하여 느끼는 감정, 힘으로 본능이며,
자신이 어떠한 행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결정하는 중요한
정보이었던 것입니다.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는 것을 애견들은 자신들의 생존을 위하여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능력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서로 공존하게 하기위하여 부여해
주신 능력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진이나, 기타 자연재해를 사람들보다도 다른 동물들이 먼저
감지를 하고, 알아서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이러한 본능에 대하여 알고, 모든 짐승들은 사람을 두려워하도록
하신 하나님에 대하여 알게 되면 애견들과 다른 동물들을 다루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자신의 인생을 사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정보들을 얻게 될 것입니다.
몬도와 같은 애견들을 미용하면서 늘 가슴 졸이며, 두려움을 갖고
조심스럽게 미용을 합니다.
그리고 미용을 마치면서 감사를 하게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을 자녀로 생각하시고 계시며, 언제든지
악한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랑으로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명하신 말씀을 따라서 살기를 원하시며,
모두가 하나님께서 준비하시고 계시는 세상에서 함께 살기를
기대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생의 본을 예수님께서 30년 동안 완전한 인간이
되셔서 인생을 사셨고, 자신의 인생에 십일조를 공생애의 삶으로
하늘나라와 하나님아버지의 계획에 대하여 삶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본을 받아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거룩한 삶을 살면
하나님아버지께서 정하신 때가 되면, 창세 이후로 모든 인생은
자신에게 정하신 때를 따라서 영원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불순종하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은 인생들은 하나님과
반대적인 배반의 삶을 산 사탄과 함께 현재의 바다를 영원한
불바다로 만드셔서, 그곳에서 영원한 고통 중에 살게 하실 것입니다.
모든 인생들은 살아있는 동안에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의지를 따라서
자신의 삶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20 또 기록하기를
"주님께서 지혜로운 자들의 생각을 헛된 것으로 아신다" 하였습니다.
21 그러므로 아무도 사람을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것이 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22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상이나, 삶이나, 죽음이나,
현재 것이나, 장래 것이나, 모든 것이 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23 그리고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3 : 20 ~ 23절 - 새번역성경
살아 있는 동안에 어떠한 결정으로 어떠한 삶을 살았느냐! 에 따라서
영원한 세상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가 결정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인생으로 사는 것은 잠깐입니다.
이 잠깐인 세상을 사는 동안 지혜로운 삶을 사실 수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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