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과 다윗 왕의 삶으로 하시는 말씀
사울과 다윗 왕의 삶으로 하시는 말씀
이스라엘이 여느 나라와 같이 사람의 왕을 세워 달라고 요구한 것은 사실상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 거하는 순종의 삶을 거부한
것이었으며, 사탄이 현재와 같이 공중의 권세를 완전하게 장악하는 계기가
되는 일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느낄 수 있고,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동양 최고의 부자이며, 하나님께서 의인으로 인정한 욥에 관한 이야기를
기록한 욥기입니다. 그래서 욥기 41장에서 옛 뱀이 곧 용이라는 사실에 대해
말씀하시고 계시며, 이 이야기를 들은 후에 욥은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회개
하면서 자신이 귀로만 들었던 하나님을 뵙고 난 후에 하나님의 전지전능
하심과 무소부재하시며, 시공을 초월하여 존재하심을 인정하고 믿게 됩니다.
1 사무엘은 늙자, 자기의 아들들을 이스라엘의 사사로 세웠다.
2 맏아들의 이름은 요엘이요, 둘째 아들의 이름은 아비야다.
그들은 브엘세바에서 사사로 일하였다.
3 그러나 그 아들들은 아버지의 길을 따라 살지 않고,
돈벌이에만 정신이 팔려, 뇌물을 받고서,
치우치게 재판을 하였다.
4 그래서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모여서, 라마로 사무엘을 찾아갔다.
5 그들이 사무엘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어른께서는 늙으셨고,
아드님들은 어른께서 걸어오신 그 길을 따라 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모든 이방 나라들처럼, 우리에게 왕을
세워 주셔서, 왕이 우리를 다스리게 하여 주십시오."
6 그러나 사무엘은 왕을 세워 다스리게 해 달라는 장로들의 말에
마음이 상하여, 주님께 기도를 드렸더니,
7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백성이 너에게 한 말을 다 들어 주어라.
그들이 너를 버린 것이 아니라,
나를 버려서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한 것이다.
8 그들은 내가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온 날부터 오늘까지,
하는 일마다 그렇게 하여,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더니, 너에게도 그렇게 하고 있다.
9 그러니 너는 이제 그들의 말을 들어 주되,
엄히 경고하여, 그들을 다스릴 왕의 권한이
어떠한 것인지를 알려 주어라."
10 사무엘은 왕을 세워 달라고 요구하는 백성들에게,
주님께서 하신 모든 말씀을 그대로 전하였다.
11 "당신들을 다스릴 왕의 권한은 이러합니다.
그는 당신들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의 병거와 말을 다루는 일을 시키고,
병거 앞에서 달리게 할 것입니다.
12 그는 당신들의 아들들을 천부장과 오십 부장으로 임명하기도 하고,
왕의 밭을 갈게도 하고, 곡식을 거두어들이게도 하고,
무기와 병거의 장비도 만들게 할 것입니다.
13 그는 당신들의 딸들을 데려다가, 향유도 만들게 하고 요리도 시키고
빵도 굽게 할 것입니다.
14 그는 당신들의 밭과 포도원과 올리브 밭에서 가장 좋은 것을 가져다가
왕의 신하들에게 줄 것이며,
15 당신들이 둔 곡식과 포도에서도 열에 하나를 거두어 왕의 관리들과
신하들에게 줄 것입니다.
16 그는 당신들의 남종들과 여종들과 가장 뛰어난 젊은이들과
나귀들을 끌어다가 왕의 일을 시킬 것입니다.
17 그는 또 당신들의 양 떼 가운데서 열에 하나를 거두어 갈 것이며,
마침내 당신들까지 왕의 종이 될 것입니다.
18 그 때에야 당신들이 스스로 택한 왕 때문에 울부짖을
터이지만, 그 때에 주님께서는 당신들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19 이렇게 일러주어도 백성은, 사무엘의 말을 듣지 않고 말하였다.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도 왕이 있어야 되겠습니다.
20 우리도 모든 이방 나라들처럼, 우리의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그 왕이 우리를 이끌고 나가서, 전쟁에서 싸워야 할 것입니다."
21 사무엘이 백성의 모든 말을 듣고 나서, 주님께서 들으시도록 다 아뢰니,
22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그들의 말을 받아들여서 그들에게 왕을 세워 주어라."
그래서 사무엘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각자 자기의 성읍으로 돌아가라고 일렀다.
사무엘상 8 : 1 ~ 22절 - 새번역성경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자신들의 왕을 세워달라고 한 것이 얼마나
자신들 스스로를 얽어매는 일인지를 모르고 하나님을 버리고 사람의 왕을
세워달라고 하였으며, 사람의 왕을 세워달라고 한 것으로 인하여 그 왕에
의하여 자신들의 자유와 재산에 피해를 인하여 억울함을 하나님께 기도를
드릴 때에 하나님께서 그들이 드리는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은 현재까지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요구한 왕으로 세워진 사람은 기브아 사건으로
멸망직전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긍휼의 마음을 주셔서 겨우 살아남은
베냐민 지파에 사람 사울이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일은 이스라엘이 끝까지 불순종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배반하여, 예언
하신 그대로 예루살렘이 로마에 의하여 완전하게,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고
자신의 자식까지 잡아먹는 처참한 일을 겪으면서 세상으로, 겨우 1/3일만
살아서 흩어질 것에 대하여 수없이 말씀하신 것과 같이 성취하셨고, 그 결과
이스라엘은 AD 70년부터 AD 1948년 5월 14일 나라의 건국을 선포할 때까지
세상에서 완전하게 사라졌던 것입니다.
사울의 외모는 이스라엘 전체 사람들 중에서 가장 잘 생겼고, 성품도 온화한
사람으로서 수줍음이 많고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을 미스바 로 소집하셨고, 그들 중에
제비뽑기로 공식적인 왕으로 사울을 세워주셨고 블레셋의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을 지키게 하셨습니다.
사울이 이와 같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 때는 그의 나이 30살 때이며,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통치한 기간은 42년 이었습니다.
사울 다음으로 이스라엘의 왕이 된 사람은 이새의 아들로서 유다지파 사람
다윗이었고, 다윗이 왕이 된 나이도 30살 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통치
기간은 모두 40년 이었습니다.
사울과 다윗이 왕이 될 때에 나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으로서 평범한
인생을 사셨던 기간 30년과 같으며, 여기에 십의 일조에 의미로 공생애의
삶을 3년 동안 사신 후에 레위기 12장에 말씀과 같이 순종하셔서 자신의
몸이 창세 이후로 모든 사람의 죄를 대속하실 제물의 조건이 찼을 때에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셔서 하늘나라 대제사장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서 하늘나라와 이 세상을 잇는 대제사장으로서 영원한 제사를 하늘나라
지성소에서 드리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성령께서 함께
살고 계시기 때문에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반차를 따르는
영원한 제사장이 되어서 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제사를
드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은 사울 왕과 다윗 왕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심판에 대하여 보여주시고 계십니다.
즉 사울 왕이 42년 동안 통치한 것과 다윗 왕이 40년 동안 통치한 것은
사울의 믿음을 시험하시려고 사울이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 앞에서 왕으로
제비뽑기하여 선출되기 전에 이미 사무엘을 통하여 숩 지방에서 왕으로
기름을 부으셨고, 이때에 사울의 불순종을 미리 아신 하나님께서 마음에
합한 다윗을 왕으로 세우실 것을 길갈에서 말씀하셨고, 이후로 공식적인 왕이
되기 전까지 사울의 믿음을 확인하셨던 것과 같이 다윗의 믿음을 사울의
핍박을 통하여 확인하셨습니다. 이러한 일의 시작은 사울이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하고 사울이 직접 길갈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 후부터입니다.
즉 사무엘이 숩 지방에서 사울을 왕으로 기름 부으실 때에 하나님 앞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릴 것을 명령하셨고, 그 때에야 사울이 왕으로서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인지를 알려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즉 미스바에서
제비뽑기로 사울을 이스라엘의 공식적인 왕으로 선포하시기 전에 이미
숩 지방에서 사무엘에게 기름부음을 받을 때에 길갈에서 사무엘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은 사울의 믿음을 시험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울이
길갈에서 약속을 따라서 당시 대제사장 사무엘을 통하여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기 이전에 이스라엘에 여러 가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게
하셨던 것으로 이해됩니다.
그래서 숩 지방에서 일어난,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이후
얼마 되지 않은 기간 동안에 이스라엘에서는 많은 일이 일어났으며, 그중에
암몬의 나하스가 야베스 를 치러 올라와서 그들의 오른 눈을 빼고, 종으로
부릴 이야기를 하면서 항복을 요구합니다. 이에 야베스에 거하던 사람들이
사울에게 소식을 전하였고, 사울은 병력을 소집하여 암몬의 나하스를
무찌르게 되며, 이러한 일과 함께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블레셋의 수비대를
쳤으며, 이러한 일들로 블레셋은 연합하여 엄청난 군대를 동원하였고,
이스라엘로 쳐들어왔는데, 이때가 사무엘이 사울을 왕으로 하나님 앞에서
기름 부을 제사를 길갈에서 드리기로 약속했던 시기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언약에 순종해야 할 때에 사울은 하나님을 믿지
않았고, 의지 하지 못하였기에 급박하게 돌아가는 전시의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대제사장인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하였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배반하여
자신이 제사를 드리게 되면서, 사울이 왕으로서 자신의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하나님께서 마음에 합한 다윗을 왕으로 지명하시며, 사무엘로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우게 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1 사울이 왕이 되었을 때에, 그의 나이는 서른 살이었다.
그가 이스라엘을 다스린 것은 마흔두 해였다.
2 그는 이스라엘에서 삼천 명을 뽑아서, 그 가운데서 이천 명은 자기와
함께 믹마스와 베델 산지에 있게 하고, 일천 명은 요나단과 함께
베냐민 지파의 땅 기브아로 보내고,
나머지 군대는 모두 각자의 집으로 돌려보냈다.
3 요나단이 게바에 있는 블레셋 사람의 수비대를 치자,
블레셋 사람들이 그 소식을 들었다.
사울이 온 나라에 나팔을 불어서, 히브리 사람 소집령을 내렸다.
4 온 이스라엘 백성은, 사울이 블레셋 수비대를 쳐서,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의 미움을 사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길갈로 모여 와서 사울을 따랐다.
5 블레셋 사람들도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모였는데, 병거가 삼만 에다가,
기마가 육천이나 되었고, 보병은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많아서 셀 수가
없었다. 블레셋 군대는 벳아웬의 동쪽 믹마스로 올라와서 진을 쳤다.
6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기들이 위급하게 되었다는 것과
군대가 포위되었다는 것을 알고는, 저마다 굴이나 숲이나 바위틈이나
구덩이나 웅덩이 속으로 기어들어가 숨었다.
7 히브리 사람들 가운데서 더러는 요단강을 건너, 갓과 길르앗 지역으로
달아났다. 사울은 그대로 길갈에 남아 있었고, 그를 따르는 군인들은
모두 떨고 있었다.
8 사울은 사무엘의 말대로 이레 동안 사무엘을 기다렸으나,
그는 길갈로 오지 않았다.
그러자 백성은 사울에게서 떠나 흩어지기 시작하였다.
9 사울은 사람들을 시켜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가지고
오라고 한 다음에, 자신이 직접 번제를 올렸다.
10 사울이 막 번제를 올리고 나자, 사무엘이 도착하였다.
사울이 나가 그를 맞으며 인사를 드리니,
11 사무엘이 꾸짖었다. "임금님이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하셨습니까?"
사울이 대답하였다.
"백성은 나에게서 떠나 흩어지고, 제사장께서는 약속한
날짜에 오시지도 않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12 이러다가는 제가 주님께 은혜를 구하기도 전에, 블레셋 사람이 길갈로
내려와서 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할 수 없이 번제를 드렸습니다."
13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하였다. "해서는 안 될 일을 하셨습니다.
주 하나님이 명하신 것을 임금님이 지키지
않으셨습니다. 명령을 어기지 않으셨더라면, 임금님과
임금님의 자손이 언제까지나 이스라엘을 다스리도록
주님께서 영원토록 굳게 세워 주셨을 것입니다.
14 그러나 이제는 임금님의 왕조가 더 이상 계속되지 못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임금님께 명하신 것을 임금님이 지키지 않으셨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달리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아서, 그를,
당신의 백성을 다스릴 영도자로 세우셨습니다."
15 사무엘이 일어나서 길갈을 떠나, 베냐민 땅의 기브아로 올라갔다.
사울이 자기와 함께 있는 백성들을 세어 보니, 약 육백 명쯤 되었다.
16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은 자기들과 함께 있는 백성들을 거느리고
베냐민 땅 게바에 머물고 있었고,
블레셋 군대는 믹마스에 진을 치고 있었다.
17 블레셋 진영에서는 이미 특공대를 셋으로 나누어 습격하려고
출동하였다. 한 부대는 수알 땅 오브라 쪽으로 가고,
18 다른 한 부대는 벳호론 쪽으로 가고, 나머지 한 부대는
스보임 골짜기와 멀리 광야가 내려다보이는 경계선 쪽으로 떠났다.
19 당시 이스라엘 땅에는 대장장이가 한 명도 없었다.
히브리 사람이 칼이나 창을 만드는 것을,
블레셋 사람들이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 이스라엘 사람들은 보습이나 곡괭이나 도끼나 낫을 벼릴 일이 있으면,
블레셋 사람에게로 가야만 하였다.
21 보습이나 곡괭이를 벼리는 데는 삼분의 이 세겔이 들었고,
도끼나 낫을 가는 데는 삼분의 일 세겔이 들었다.
22 그래서 전쟁이 일어났을 때에, 사울과 요나단을 따라나선
모든 군인의 손에는 칼이나 창이 없었다.
오직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손에만 그런 무기가 있었다.
23 블레셋 군대의 전초부대는 이미 믹마스 어귀에 나와 있었다.
1 하루는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젊은 병사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저 건너편에 있는 블레셋 군대의 전초부대로
건너가자." 그러나 요나단은 이 일을
자기의 아버지에게는 알리지 않았다.
2 사울은 그 때에 기브아에서 그리 멀지 않은, 미그론에 있는 석류나무
아래에 머물러 있었다.
사울을 따라나선 군인들은 그 수가 약 육백 명쯤 되었다.
3 (아히야가 에봇을 입고 제사장 일을 맡고 있었는데, 그는 바로 이가봇의
형제이다. 아히야의 아버지는 아히둡이고, 할아버지는 비느하스이고,
그 윗대는 실로에서 주님을 모시던 제사장 엘리이다.) 그들 가운데
아무도 요나단이 떠난 것을 알지 못하였다.
4 요나단이 블레셋 군대의 전초부대로 들어가려면 꼭 지나야 하는 길목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양쪽으로 험한 바위가 있었다.
한쪽 바위의 이름은 보세스이고, 다른 한쪽 바위의 이름은 세네이다.
5 바위 하나는 북쪽에서 거대한 기둥처럼 치솟아올라 믹마스를 바라보고
있었고, 다른 하나는 남쪽에서 치솟아올라 게바를 바라보고 있었다.
6 요나단이 무기를 든 젊은 병사에게 말하였다. "저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의 전초부대로 건너가자.
주님께서 도와주시면 승리를 거둘 수도 있다.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승리는 군대의 수가 많고 적음에 달려 있지 않다."
7 그의 무기를 든 병사가 대답하였다.
"무엇이든 하시고자 하는 대로 하십시오.
무엇을 하시든지 그대로 따르겠습니다."
8 요나단이 말하였다. "우리가 저 사람들에게로 건너가서
그들에게 우리를 드러내 보이자.
9 그 때에 그들이 우리에게, 꼼짝 말고 서서 자기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면, 우리는 올라가지 않고 있던 그 자리에 그대로 선다.
10 그러나 그들이 우리를 자기들에게로 올라오라고 하면, 우리는 올라간다.
이것을, 주님께서 그들을 우리에게 넘겨주셨다는 징조로 알자."
11 그 두 사람이 블레셋 사람의 전초부대에게 자기들을 드러내 보이니,
블레셋 군인들이 소리쳤다.
"저기 보아라! 히브리 사람들이 그 숨어 있는 굴에서 나온다."
12 전초부대의 군인들이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든 병사에게 소리쳤다.
"이리로 올라오너라. 너희에게 보여 줄 것이 있다."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병사를 돌아보며 말하였다. "너는 나를 따라 올라오너라.
주님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셨다."
13 요나단이 손과 발로 기어 올라갔고, 그의 무기를 든 병사도 그 뒤를
따라 올라갔다. 요나단이 블레셋 군인들을 쳐서 쓰러뜨렸고,
그의 무기를 든 병사도 그 뒤를 따라가면서, 닥치는 대로 쳐 죽였다.
14 이렇게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병사와 함께,
겨릿소 한 쌍이 반나절에 갈아엎을 만한 들판에서,
처음으로 쳐 죽인 사람은 스무 명쯤 되었다.
15 이 때에 블레셋 군인들은, 진 안에 있는 군인들이나 싸움터에 있는
군인들이나 전초부대의 군인들이나 특공대의 군인들이나,
모두가 공포에 떨고 있었다. 땅마저 흔들렸다.
하나님이 보내신 크나큰 공포가 그들을 휘감았다.
16 베냐민 지역의 기브아에서 망을 보는 사울의 파수꾼들이 건너다보니,
수많은 블레셋 군인들이 아우성을 치며 이리저리 몰려다니고 있었다.
17 그러자 사울이 자기와 함께 있는 군인들에게 명령하였다.
"우리 가운데서 누가 빠져 나갔는지 조사하여 밝혀내어라!"
사람들이 조사하여 보니,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드는 병사가 없었다.
18 그러자 사울은 아히야에게 하나님의 궤를 가지고 오라고 말하였다.
그 때에는 하나님의 궤가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있었다.
19 사울이 제사장에게 말을 하고 있는 동안에, 블레셋 진영에서 일어난
아우성 소리가 점점 더 크게 들려왔다.
그래서 사울은 제사장에게 궤를 가지고 오지 말라고 하였다.
20 사울과 그를 따르는 온 백성이 함께 함성을 지르며 싸움터로
달려가 보니, 블레셋 군인들이 칼을 뽑아들고 저희끼리 서로 정신없이
쳐 죽이고 있었다.
21 블레셋 사람들 편을 들어 싸움터에까지 나왔던 히브리 사람들도,
이제는 돌이켜서 사울과 요나단이 지휘하는 이스라엘 편이 되었다.
22 또 전에 에브라임 산간지방으로 들어가 숨었던 이스라엘 사람들도,
블레셋 사람들이 지고 달아난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 뛰어나와
블레셋 군인들을 뒤쫓으며 싸웠다.
23 그 날 주님께서 이렇게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다.
전쟁은 벳아웬 너머에까지 번졌다.
24 그 날 이스라엘 사람들은 허기에 지쳐 있었다. 사울이 군인들에게
"내가 오늘 저녁에 적군에게 원수를 갚을 때까지,
아무것이라도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저주를 받을 것이다" 하고 맹세시켰기 때문에,
군인들이 모두 아무것도 먹지 못하였다.
25 거기에 있던 모든 군인들이 숲으로 들어갔다.
들녘의 땅바닥에는 꿀이 있었다.
26 군인들이 숲에 이르러서 보니, 벌집에서 꿀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군인들은 맹세한 것이 두려웠기 때문에
아무도 그것을 손가락으로 찍어다 입에 대지 않았다.
27 그러나 요나단은 자기의 아버지가 군인들에게
그런 맹세를 시킬 때에 듣지 못하였으므로,
손에 들고 있던 막대기를 내밀어 그 끝으로 벌집에 든
꿀을 찍어서 빨아먹었다.
그러자 그는 눈이 번쩍 뜨이고 생기가 넘쳤다.
28 그 때에 군인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나서서, 그에게 알려 주었다.
"임금님이 누구든지 오늘 무엇을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하시면서, 모든 군인들에게 철저히 금식하도록 맹세를 시키셨습니다.
그래서 군인들이 이렇게 지쳐 있습니다."
29 그러자 요나단이 탄식하였다.
"나의 아버지께서 이 나라를 어렵게 만드셨구나.
생각하여 보아라. 이 꿀을 조금 찍어서 맛만 보았는데도
눈이 번쩍 뜨이고 생기가 넘치는데,
30 오늘 우리 군인들이 적에게서 빼앗은 것을 먹고 싶은 대로 먹었더라면,
얼마나 더 좋았겠느냐?
그랬더라면 블레셋 사람들을 더 많이 죽이지 않았겠느냐?"
31 이스라엘 군인들은 바로 그 날, 믹마스에서 아얄론까지 쫓아가며
블레셋 사람들을 쳐 죽였으므로 몹시 지쳐 있었다.
32 그래서 군인들은 약탈하여 온 것에 달려들어, 그 가운데서 양과 소와
송아지를 마구 끌어다가, 땅바닥에서 잡고, 피 째로 고기를 먹었다.
33 사람들이 이 사실을 사울에게 알렸다.
"보십시오, 백성들이 피 째로 고기를 먹어, 주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사울이 말하였다. "당신들은 하나님을 배신하였소!
큰 돌 하나를 여기 나 있는 곳으로 굴려 오시오!"
34 사울이 또 지시하였다. "당신들은 백성에게 두루 다니며 알리시오.
이제부터는 누구든지, 소나 양을 내게로 끌고 와서, 이 돌 위에서 잡아서
먹도록 하고, 고기를 피 째로 먹어서 주님께 범죄 하지 않도록 하라고
이르시오." 그 날 밤에 백성들은 제각기 자기들이 차지한 소를 끌어다가
거기에서 잡았다.
35 그리하여 사울이 주님께 제단을 하나 쌓았는데,
이것이 그가 주님께 쌓은 첫 제단이었다.
36 사울이 말하였다. "우리가 이 밤에 블레셋 군대를 쫓아 내려가서
동이 틀 때까지 그들을 약탈하고, 한 사람도 남김없이 모조리 죽이도록
합시다." 그들이 대답하였다. "임금님이 좋으시다면, 그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자 제사장이 사울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께 나아가 여쭈어 보아야 합니다."
37 그래서 사울이 하나님께 여쭈었다.
"내가 블레셋 사람을 뒤쫓아 내려가도 되겠습니까?
주님께서 그들을 우리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시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그 날 사울에게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38 그러자 사울이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응답하지 않으시니, 군 지휘관은 모두 앞으로
나오시오. 오늘 이 허물이 누구에게 있는지 알아보겠소.
39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주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허물이 나의 아들 요나단에게 있다고 하더라도, 그는 반드시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군인들 가운데 어느 한 사람도 감히 그에게
대답하는 사람이 없었다.
40 사울은 온 이스라엘 군인에게 계속해서 말하였다.
"귀관들은 모두 이쪽에 서시오. 나와 나의 아들 요나단은 저쪽에 서겠소."
군인들이 모두 사울에게 "임금님이 좋으시다면 그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41 사울이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아뢰었다.
"오늘 저에게 응답하지 않으시니, 웬일이십니까?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그 허물이 저에게나 저의 자식 요나단에게 있다면 우림이 나오게 하시고,
그 허물이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있다면 둠밈이 나오게 하십시오."
그러자 요나단과 사울이 걸리고, 백성들의 혐의는 벗겨졌다.
42 사울이 말하였다. "제비를 뽑아서, 나와 나의 아들 요나단 가운데서
누가 죄인인지를 가려내시오." 그러자 요나단이 걸렸다.
43 사울이 요나단에게 물었다.
"네가 무슨 일을 하였는지 나에게 말하여라!" 요나단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손에 들고 있던 막대기 끝으로 꿀을 찍어서 조금 맛보았습니다.
죽을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44 사울이 선언하였다. "요나단, 너는 죽음을 피할 수 없다. 내가 너를
처형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나에게 천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실 것이다."
45 이 때에 온 백성이 사울에게 호소하였다.
"이스라엘에게 이렇게 큰 승리를 안겨 준 요나단을
죽여서야 되겠습니까? 절대로 그럴 수는 없습니다!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걸고 맹세합니다.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져서는 안 됩니다.
그는 오늘 하나님과 함께 이 일을 이루어 놓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이 이렇게 요나단을
살려 내어, 그는 죽지 않았다.
46 사울은 블레셋 사람을 더 이상 뒤쫓지 않고 돌아섰고, 블레셋 사람도
자기들의 본 고장으로 돌아갔다.
47 사울은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권을 얻은 다음부터, 사방에 있는
원수들과 전쟁을 하였다. 그는 모압과 암몬 자손과 에돔과 소바 왕들과
블레셋 사람들과 맞서 싸웠는데, 어느 쪽으로 가서 싸우든지 늘 이겼다.
48 그는 아말렉까지 쳐서 용맹을 떨쳤다.
이렇게 그는 침략자들에게서 이스라엘을 건져 내었다.
49 사울에게는, 요나단과 리스위와 말기수아라는 아들이 있었다.
딸도 둘이 있었는데, 큰 딸의 이름은 메랍이고 작은 딸의 이름은 미갈이다.
50 사울의 아내의 이름은 아히노암인데, 아히마아스의 딸이다.
사울의 군사령관은 아브넬인데, 사울의 숙부 넬의 아들이다.
51 사울의 아버지는 기스요, 아브넬의 아버지는 넬인데,
둘 다 아비엘의 아들이다.
52 사울은 일생 동안 블레셋 사람과 치열하게 싸웠다.
그래서 사울은, 용감한 사람이나 힘 센 사람은,
눈에 보이는 대로 자기에게로 불러 들였다.
사무엘상 13장 1절부터 14장 52절 - 새번역성경
암몬의 나하스가 야베스를 침입하여 사울이 이스라엘의 소집 나팔을 불어서
모였던 이스라엘 군은 330,000명 이었습니다. 사울이 암몬의 나하스를 무찌른
후에 3,000명만 뽑아서 자신과 함께 2,000명을 남겼고, 아들 요나단에게
1,000명을 맡겨서 베냐민 지역 기브아, 자신의 고향을 지키게 하였습니다.
위의 사무엘상 13장에 말씀은 블레셋의 속국으로 있었던 당시 이스라엘의
상황을 알 수 있도록 상세하게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사울이 말씀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다윗을 왕으로 세우실 것을
미리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14장 말씀에서 요나단을 통하여 이스라엘이 블레셋을 쳐서
물리칠 수 있는 반전을 만들게 하셔서 이스라엘이 승리하게 하십니다.
이 때에야 사울은 하나님께 처음으로 제단을 쌓았다. 라고 하십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곧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믿음을 시험하신 일과
함께 하고 있는 일들이기에 영혼이 깨이지 않으면 분별하기 힘든 일입니다.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이 된 사울은 왕이 된 이후로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기보다 자신의 힘으로 일을
성취하고 있다는 자만이 사울을 배반자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이에 대한 말씀을 사무엘상 15장 17절부터 24절에서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 사울과 같은 이름을 소유하였던 초대교회 시절에
사역하였던 정통 유대인 사울은 예수님을 핍박하였던 존재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울을 다메섹에서 예수님이 만나 주셨고, 예수님의 제자로 만들어
주셨기에 배반자로 살았던 삶을 청산할 수 있었고, 이방인의 사도로서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즉 정통 유대인으로서 율법을 지키며, 바리새파로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을
핍박한 사울이, 사도 바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이후에 자신의 옛 사람이 죽었고, 성령께서 함께 사시는 성전이며,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신의 존재를 바로 인식하고 믿었기에 함께 살고 계시는
성령 하나님께 순종하여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즉 사울이 다메섹에서 빛으로 계신 예수님을 뵙고 눈이 멀었던 것은 자신의
옛 사람이 죽은 것을 의미하고 있으며, 아나니아 라는 사람으로부터 안수를
받고 멀었던 눈이 뜨게 된 것은 새 사람이 되었음을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초대교회에 성령이 임하셔서, 믿음의 사람들이 성령의 감동을 받고,
자신들의 모든 재산을 교회에 헌납하여 모두가 공평하게 사는 시대를
맞이하였을 때에 자신들의 자유의지로 자신들의 재산을 팔아서 교회에 헌납
하였고, 이러한 일에 동참하였지만, 성령을 속인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이야기와 함께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증거가 바로 아나니아의 뜻이 “여호와는 자비로우시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증명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절대로 하나님을 믿을 수 없고,
순종할 수 없음을 알려 주시고 계시며,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직접
하나님 아버지의 영, 성령을 통하여 구원의 은혜를 성취하시고 계십니다.
사울 왕과 다윗 왕의 삶을 통하여 하시는 말씀은 불순종과 순종에 대한
말씀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자손으로 세상에 성령으로 잉태하셔서
오신 것이 그 증거가 됩니다.
그리고 다윗이 하나님의 성전을 지으려 할 때에 전쟁을 한 군인으로서
살인을 많이 하였기 때문에 성전을 지으면 안 된다. 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아들 중에서 솔로몬의 뜻이 “평화”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듯이
솔로몬 시대에는 평화를 이루게 하셔서 솔로몬으로 하여금 성전일 짓게 하실
것을 말씀하실 때에, 동시에 영원한 평화의 왕이 되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성전을 짓게 하실 것에 대하여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1 주님께서 사방에 있는 모든 원수에게서 다윗 왕을 안전하게 지켜
주셨으므로, 왕은 이제 자기의 왕궁에서 살게 되었다.
2 하루는, 왕이 예언자 나단에게 말하였다. "나는 백향목 왕궁에 사는데,
하나님의 궤는 아직도 휘장 안에 있습니다."
3 나단이 왕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임금님과 함께 계시니, 가셔서,
무슨 일이든지 계획하신 대로 하십시오."
4 그러나 바로 그 날 밤에 주님께서 나단에게 말씀하셨다.
5 "너는 내 종 다윗에게 가서 전하여라.
'나 주가 말한다. 내가 살 집을 네가 지으려고 하느냐?
6 그러나 나는,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온 날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떤 집에서도 살지 않고, 오직 장막이나 성막에
있으면서, 옮겨 다니며 지냈다.
7 내가 이스라엘 온 자손과 함께 옮겨 다닌 모든 곳에서,
내가 나의 백성이스라엘을 돌보라고 명한 이스라엘 그 어느 지파에게라도,
나에게 백향목 집을 지어 주지 않은 것을 두고 말한 적이 있느냐?'
8 그러므로 이제 너는 나의 종 다윗에게 전하여라.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양 떼를 따라다니던 너를 목장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삼은 것은, 바로 나다.
9 나는, 네가 어디로 가든지, 언제나 너와 함께 있어서,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물리쳐 주었다. 나는 이제 네 이름을, 세상에서 위대한 사람들의
이름과 같이, 빛나게 해주겠다.
10 이제 내가 한 곳을 정하여, 거기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심어, 그들이 자기의 땅에서 자리 잡고 살면서,
다시는 옮겨 다닐 필요가 없도록 하고, 이전과 같이
악한 사람들에게 억압을 받는 일도 없도록 하겠다.
11 이전에 내가 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사사들을 세워 준 때와는
달리, 내가 너를 너의 모든 원수로부터 보호하여서, 평안히 살게 하겠다.
그뿐만 아니라, 나, 주가 너의 집안을 한 왕조로 만들겠다는 것을
이제 나 주가 너에게 선언한다.
12 너의 생애가 다하여서, 네가 너의 조상들과 함께 묻히면,
내가 네 몸에서 나올 자식을 후계자로 세워서,
그의 나라를 튼튼하게 하겠다.
13 바로 그가 나의 이름을 드러내려고 집을 지을 것이며,
나는 그의 나라의 왕위를 영원토록 튼튼하게
하여 주겠다.
14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
그가 죄를 지으면, 사람들이 저의 자식을 매로 때리거나
채찍으로 치듯이, 나도 그를 징계하겠다.
15 내가, 사울에게서 나의 총애를 거두어, 나의 앞에서 물러가게 하였지만,
너의 자손에게서는 총애를 거두지 아니하겠다.
16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이어 갈 것이며,
네 왕위가 영원히 튼튼하게 서 있을 것이다.'"
17 나단은 이 모든 말씀과 계시를, 받은 그대로 다윗에게 말하였다.
18 다윗 왕이 성막으로 들어가서, 주님 앞에 꿇어앉아, 이렇게 기도하였다.
"주 하나님, 내가 누구이며 또 내 집안이 무엇이기에, 주님께서 나를
이러한 자리에까지 오르게 해주셨습니까?
19 주 하나님,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이것도 오히려 부족하게 여기시고,
주님의 종의 집안에 있을 먼 장래의 일까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주 나의 하나님, 이것이 어찌 주님께서
사람을 대하시는 일상적인 방법이겠습니까?
20 주 하나님, 주님께서 주님의 종을 잘 아시니,
이 다윗이 주님께 무슨 말씀을 더 드릴 필요가 있겠습니까?
21 주님께서 세우신 뜻과 목적대로 주님께서는 이렇게 크나큰 일을
하시고, 또 그것을 이 종에게까지 알려 주셨습니다.
22 주 하나님, 주님은 위대하십니다. 우리의 귀로 다 들어 보았습니다만,
주님과 같은 분이 또 계시다는 말은 들어 본 적이 없고, 주님 밖에
또 다른 하나님이 있다는 말도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23 이 세상에서 어떤 민족이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겠습니까?
하나님이 직접 찾아가셔서, 이스라엘을 구하여 내시고, 주님의 백성으로
삼아서, 주님의 명성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들을 이집트에서 구하여
내시려고 큰일을 하셨고, 주님의 백성이 보는 앞에서, 다른 민족들과
그 신들에게서 그들을 친히 구원하시려고 이렇게 큰일을 하시었고,
주님의 땅에서 놀라운 일을 하셨습니다.
24 주님께서는 이렇게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튼튼히 세우셔서,
영원히 주님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또 주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25 주 하나님, 주님께서 주님의 종과 이 종의 집안에
약속하여 주신 말씀이 영원히 변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26 그래서 사람들이
'만군의 주님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다!' 하고
외치며, 주님의 이름을 영원토록 높이게 하시고,
주님의 종 다윗의 집안도 주님 앞에서 튼튼히 서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27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몸소
이 계시를 이 종에게 주시고
'내가 너의 집안을 세우겠다!' 하고 말씀하여
주셨으므로, 주님의 종이 감히 주님께 이러한 간구를
드릴 용기를 얻었습니다.
28 그리고 이제 주 나의 하나님, 주님께서는 참으로 하나님이십니다.
주님께서는 언제나 약속을 지키십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주님의 종에게
이와 같이 놀라운 약속을 하셨습니다.
29 그러므로 이제 주님의 종의 집안에 기꺼이 복을 내리셔서, 나의 자손이
주님 앞에서 영원토록 대를 잇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주 하나님, 주님께서 직접 그렇게 약속하여 주셨으니, 주님의 종의 집안이
영원토록, 주님께서 내리시는 복을 받게 해주십시오."
사무엘하 7 : 1 ~ 29절 - 새번역성경
다윗이 지으려던 건물 성전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세우실 영원한 성전을 보여
주셨고, 하나님의 이러한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에 사역을 완전한
순종으로 완성하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는 영혼들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영, 성령을 보내주셔서 영원한 성전이 되게 하셨고, 하시고
계십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인하여 성령께서 함께 살고 계시기 때문에
성전이 된 사람들은 하나님의 신부로서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하나님 아버지께서 정하신 때가 되면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서 함께 살게 될
것이지만, 자신의 삶 동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지 못했든지,
예수님을 자신의 구세주로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에 양심을
따라서 삶을 산 것으로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심판의 기준은 오직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에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되실 것입니다.
위의 사무엘하 7장에 말씀이 솔로몬에게만 해당되는 것이었으면, 영원히
주님 앞에서 튼튼히 하시겠다는 말씀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솔로몬은 외국여자들을 좋아하여 정략, 결혼 등을 통하여 처를 300명,
첩을 700명 취하였고, 이들을 인하여 우상숭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을 보아서 솔로몬 시대에는 참아 주셨고, 솔로몬 이후로는
북이스라엘과 남 유다로 갈라놓겠다고 하셨고,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셔서,
이후로 야곱, 즉 이스라엘의 열 두 아들을 통하여 하나의 나라가 되었던
상태에서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때부터 남 유다를 르호보암이 다스리게
하셨고, 북이스라엘을 여로보암이 다스리게 하신 이후로 예수님께서 초림
하신 로마의 속국으로 있기 전까지 나뉘었던 것으로 이해됩니다.
로마가 세상을 통치하던 시절에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이 있었던 것은
성령 하나님을 인하여 성전이 되는 믿음의 사람들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인지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순종하셔서 33년 동안 인생을 통하여
삶의 본을 보여 주시기 위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과 두 번째로 왕이 된 다윗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울은 자신이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을 때까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름부음을 받았을 때에 임하신 성령의 감동에 아주 잠깐만 순종
하였고, 이후로 자신이 살아왔던 습관, 즉 옛 사람이 죽지 않고 사울의 삶을
살게 하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이새의 여덟 번째 아들로서 천대가운데, 늘 목동의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았고, 사나운 짐승이 자신이 지키는 양을
해칠 때에는 자신의 목숨을 돌보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양을
지켜내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삶의 체험에서 나온 신앙은 다윗으로 하여금
자신이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후에도 한결같았던 것입니다.
그 증거가 바로 사울이 사위가 된 다윗을 질투하여 죽이려고 쫓아다닐 때에
다윗이 직접 사울을 해칠 기회가 두 번씩이나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기름
부은 왕을 자신이 해쳐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인정하고 알았기에 자신뿐만
아니라, 부하들에게까지 확실하게 인지시켰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이러한 순종의 모습을 어여쁘게 여기셔서 기름부음을
받고, 하나님의 시험 기간을 믿음으로 잘 살아낸 후에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주셨고, 고난을 의미하는 40년 동안 왕으로서 통치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집, 성전을 지으려할 때에 하나님께서 이루실 영원한 나라를
보여 주셨던 것입니다. 이 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만왕의 왕이
되실 때에 다윗도 살아나서 이스라엘의 영원한 왕이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 날에 나, 주가 예루살렘에 사는 주민을 보호할 것이니,
그들 가운데 가장 연약한 사람도 그 날에는 다윗처럼 강하게 될 것이다.
다윗 집안은 하나님처럼, 곧 백성을 인도하는
주의 천사처럼, 그렇게 백성을 인도할 것이다.
스가랴 12장 8절 - 새번역성경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서 운동력이 있으며, 모든 사람의 생각을 다 알고
계시기에 그 사람이 스스로 생각하여 살아가는 것처럼 그렇게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살게 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말씀에 순종하여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