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이해하기

절대로 데리고 가지 말아라

송병청 2020. 12. 29. 16:58

절대로 데리고 가지 말아라

 

아브라함이 늦둥이 이삭의 배필을 얻을 때에, 자신의 집을 도맡아 보던 나이

많은 종에게 한 말 중에서 절대로 자신이 살던 땅으로 자신의 아들이삭을

데리고 가서는 안 된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 말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힘든 말이며,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할 이유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하는 말입니다. 이 말을 이해하려면 속담

중에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말을 함께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쉽고

교육에 대한 중요성에 대하여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아브라함을 선택한 것, 그가 자식들과 자손

잘 가르쳐서, 나에게 순종하게 하고, 옳고 바른 일

하도록 가르치라는 에서 한 것이다.

그의 자손이 아브라함에게 배운 대로 하면,

나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대로 다 이루어 주겠다.

창세기 1819- 새번역성경

 

이 세상에서 온갖 고난과 환난이 지속되어지고 있는 까닭이 바로 위의

창세기 1819절에서 말씀하심과 같이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이유와 함께

하고 있으며, 예수님께서 초림 하셔서 직접 삶의 본을 보여 주신 이유도

믿음의 조상을 선택하신 이유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현재의 시대는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로 영접한 사람에게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신의 영, 성령을 보내주셔서 함께 살고 계시는 임마누엘

하시는 성령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1 아브라함은 이제 나이가 많은 노인이 되었다.

주님께서는, 아브라함이 하는 일마다 복을 주셨다.

2 아브라함이 자기 집 모든 소유를 맡아 보는 늙은 종에게 말하였다.

"너의 손을 나의 다리 사이에 넣어라.

3 나는 네가,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주님을 두고서 맹세하기를

바란다. 너는 나의 아들의 아내가 될 여인을, 내가 살고 있는 이 곳 가나안

사람의 딸들에게서 찾지 말고,

4 나의 고향, 나의 친척이 사는 곳으로 가서, 거기에서 나의 아들이삭의

아내 될 사람을 찾겠다고 나에게 맹세하여라."

5 그 종이 아브라함에게 물었다. "며느님이 되실 여인이 저를 따라오지

않겠다고 거절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제가 주인, 어른의 아드님을 데리고, 주인께서 나오신

그 고향으로 가야 합니까?"

6 아브라함이 그에게 말하였다.

"절대로 나의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가지 말아라.

7 주 하늘의 하나님이 나를 나의 아버지 집, 내가 태어난

땅에서 떠나게 하시고, 나에게 말씀하시며,

나에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이 땅을 너의 씨에게

주겠다.' 하셨다. 그러니 주님께서 천사를 너의 앞에

보내셔서, 거기에서 내 아들의 아내 사람을 데려올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이다.

8 그 여인이 너를 따라오려고 하지 않으면, 너는 나에게 한 이 맹세에서

풀려난다. 다만 나의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가지만은 말아라."

9 그래서 그 종은 손을 주인 아브라함의 다리 사이에 넣고,

이 일을 두고 그에게 맹세하였다.

10 그 종은 주인의 낙타 가운데서 열 마리를 풀어서,

주인이 준 온갖 좋은 선물을 낙타에 싣고 길을 떠나서,

아람나하라임을 거쳐서, 나홀이 사는 성에 이르렀다.

11 그는 낙타를 성 바깥에 있는 우물곁에서 쉬게 하였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여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오는 때였다.

12 그는 기도하였다.

"주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을 보살펴 주신 하나님, 오늘 일이 잘 되게 하여

주십시오. 나의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십시오.

13 제가 여기 우물곁에 서 있다가,

마을 사람의 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오면,

14 제가 그 가운데서 한 소녀에게 '물동이를 기울여서, 물을 한 모금 마실

수 있게 하여 달라' 하겠습니다. 그 때에 그 소녀가 '드십시오.

낙타들에게도 제가 물을 주겠습니다.' 하고 말하면, 그가 바로 주님께서

주님의 종 이삭의 아내로 정하신 여인인 줄로 알겠습니다.

이것으로써 주님께서 저의 주인에게 은총을 베푸신 줄을 알겠습니다."

15 기도를 미처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왔다.

그의 아버지는 브두엘이고, 할머니는 밀가이다. 밀가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로서, 아브라함에게는 제수뻘이 되는 사람이다.

16 그 소녀는 매우 아리땁고, 지금까지 어떤 남자도 가까이하지 아니한

처녀였다. 그 소녀가 우물로 내려가서, 물동이에 물을 채워 가지고

올라올 때에,

17 그 종이 달려 나가서, 그 소녀를 마주 보고 말하였다.

"이 물동이에 든 물을 좀 마시게 해주시오."

18 그렇게 하니, 리브가가 "할아버지, 드십시오." 하면서, 급히 물동이를

내려, 손에 받쳐 들고서, 그 노인에게 마시게 하였다.

19 소녀는 이렇게 물을 마시게 하고 나서, "제가 물을 길어다가,

낙타들에게도, 실컷 마시게 하겠습니다." 하고 말하면서,

20 물동이에 남은 물을 곧 구유에 붓고, 다시 우물로 달려가서,

더 많은 물을 길어 왔다. 그 처녀는, 노인이 끌고 온 모든 낙타들에게

먹일 수 있을 만큼, 물을 넉넉히 길어다 주었다.

21 그렇게 하는 동안에 노인은, 이번 여행길에서 주님께서 모든 일을 과연

잘 되게 하여 주시는 것인지를 알려고, 그 소녀를 말없이 지켜보고 있었다.

22 낙타들이 물, 마시기를 그치니, 노인은, 반 세겔 나가는 금 코걸이

하나와 십 세겔 나가는 금팔찌 두 개를 소녀에게 주면서

23 물었다. "아가씨는 뉘 댁 따님이시오? 아버지 집에,

우리가 하룻밤 묵어갈 수 있는 방이 있겠소?"

24 소녀가 노인에게 대답하였다. "저의 아버지는 함자가 브두엘이고,

할머니는 함자가 밀가이고, 할아버지는 함자가 나홀입니다."

25 소녀는 말을 계속하였다. "우리 집에는, 겨와 여물도 넉넉하고,

하룻밤 묵고 가실 수 있는 방도 있습니다."

26 일이 이쯤 되니, 아브라함의 종은 머리를 숙여서 주님께 경배하고

27 "나의 주인 아브라함을 보살펴 주신 하나님, 주님을 찬양합니다.

나의 주인에게 주님의 인자와 성실을 끊지 않으셨으며,

주님께서 저의 길을 잘 인도하여 주셔서,

나의 주인의 동생 집에 무사히 이르게 하셨습니다." 하고 찬양하였다.

28 소녀가 달려가서, 어머니 집 식구들에게 이 일을 알렸다.

창세기 24 : 1 ~ 28- 새번역성경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자신의 늦둥이 이삭까지 모리아 산에서 제물로

바치라고 하신 하나님께 순종하는 신본주의적인 믿음이 되기까지 25년에

세월이 걸렸고, 이제 사라가 127세로 세상을 떠난 후에 약 3년이 지나서

모리아 산에서 함께 하나님의 시험을 통과한 아들이삭의 아내감을 자신의

고향에서 찾아오게 한 것은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으로 일컬어진

우리 민족과 닮아 있음을 보며, 특히 가문을 따져가면서 혼인하던 풍습을

생각나게 합니다.

사실 아브라함이 이삭의 아내를 찾아오라고 한 것은 근친상간(近親相姦)으로

현재의 세상에서는 불법이며, 좋지 않은 결혼풍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배다른 여동생을 자신의 배필로 삼았고

자신의 목숨의 안전을 위하여 아내라는 사실을 떳떳이 이야기 하지 못했던

경험이 두 번이나 있었고, 아들이삭도 이러한 일을 한 번 겪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러한 모든 일들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관련되어 있기에 아브라함은

자신이 75세에 떠나 왔던 고향이지만, 그곳을 그리워하지 않았고, 더 좋은

언약의 도시를 바라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거하는 곳이 언약의

땅이지만, 자신이 조상들과 더불어 우상숭배 하였던 바빌론의 갈대아 우르

지역과 같이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살고 있기에 가나안 땅에서 자신의

아들이삭의 아내감을 그곳에서 찾지 못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즉 자신이 갈대아 우르 지역을 떠날 때에 이름이 아브람, 즉 존귀한 아버지

이었던 것과 같이 자신의 집안사람들에 인품이 당시에 바빌론 사람이나,

가나안 사람들의 인품과 달랐음을 경험으로 알았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위의 창세기 24장 말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브가가 물동이를 힘들게 머리에 이고 집으로 향하는데 전혀 모르는 노인이

물을 마시게 해달라고 부탁하자 조금에 주저함 없이 예의바르게 기꺼이 물을

내어 줄 뿐 아니라, 오히려 더 호의를 베풀어 낙타가 마실 물까지 길어다 준

것은 여느 사람과 같지 않은 심성을 지니고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마음의 자세에 관한 것이며,

죄를 지어서 갖게 된 양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일과 함께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서 자신의 아들이삭을 데리고 가지

말라고 한 것은 하나님의 언약에 관한 일로 위의 창세기 247절에서

아브라함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로 알 수 있는 것은 아브람의 이름으로 살았던 때,

즉 인본주의적인 믿음으로 살았던 약 24년 동안 자신과 100세부터 시작하여

113세쯤에 모리아 산에서 아들이삭과 함께 여호와이레를 체험한 아브라함이

되어서 아브라함의 이름으로서 신본주의적인 삶을 살면서 이제 자신의 나이

140세가 되었고, 아들이삭은 40세가 되면서 과연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자손들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이 창세기 1819절에서 말씀하심과

같이 자손들에게 하나님에 대하여 교육을 시켜서 순종하게 하고, 선한 양심을

따라서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사람으로서 거룩한 삶을 살 수 있게 하라고

하신 말씀에 순종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1 일찍이 아브라함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든 적이 있는데, 이삭 때에도

그 땅에 흉년이 들어서, 이삭이 그랄의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로 갔다.

2 주님께서 이삭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이집트로 가지 말아라. 내가 너에게 살라고 한 이 땅에서 살아라.

3 네가 이 땅에서 살아야, 내가 너를 보살피고, 너에게 복을 주겠다.

이 모든 땅을, 내가 너와 너의 자손에게 주겠다.

내가 너의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약속을 이루어서,

4 너의 자손이 하늘의 별처럼 많아지게 하고, 그들에게 이 땅을 주겠다.

이 세상 모든 민족이 네 씨의 덕을 입어서, 복을 받게 하겠다.

5 이것은, 아브라함이 나의 말에 순종하고,

나의 명령과 나의 계명과 나의 율례와 나의 법도

지켰기 때문이다."

6 그래서 이삭은 그랄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

창세기 26 : 1 ~ 6- 새번역성경

 

젊은 시절에는 자신의 눈의 보기에 좋은 대로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부분에 생각과 함께 그러한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제 나이가 지천명을 넘어서

, 후반에 들어서면서 왜 조상들이 집안을 따지고, 예의범절을 따졌는지를

마음의 눈을 열어 주셔서 보게 하시는 성경 말씀 중에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사실 아브라함을 헷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세워주신 지도자로

알았고 그렇게 대접하였습니다. ( 창세기 23장 참조 )

그리고 어른이 밖에 나갔다가 집안에 들어오면 하던 일을 멈추고 일어서서

맞이하였습니다. 이러한 풍습은 우리 민족의 풍습과 같은 것으로 질서에 관한

일이며,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을 운행하시는 질서와 맞물려 있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아들이삭의 아내를 찾을 때에도 이러한 이치를 따져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하고 있음을 봅니다.

우리의 인생을 살면서 이러한 것들을 알고 실천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